창의성이란 한순간의 번뜩임일까요? 아니면 꾸준히 훈련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일까요? 많은 분들이 창의적인 작업, 특히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항상 '아이디어가 샘솟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디자이너들 역시 아이디어 고갈, 슬럼프, 영감 부족이라는 벽에 자주 부딪힙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창의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창의성 관리법 7가지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일이나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응용 가능하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감을 유지하는 비밀 7가지
1. 아이디어는 수집이 먼저입니다 – 비주얼 아카이빙
많은 디자이너들은 평소에 다양한 이미지, 레이아웃, 색상 조합 등을 수집합니다. 이를 '비주얼 아카이빙(Visual Archiving)'이라고 하는데요, 좋은 디자인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Pinterest, Notion, Figma, Milanote 등에 저장해 둡니다. 이렇게 축적된 자료는 나중에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특정 콘셉트를 구상할 때 빠르게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Tip: 일반인도 관심 있는 분야의 이미지를 주기적으로 저장해 보세요. 아이디어의 씨앗이 되어줍니다.
2. 루틴으로 창의력을 훈련합니다 –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공간
창의성은 자유로움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디자이너들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일하며 창의적인 몰입을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오직 스케치만 한다거나, 특정한 작업 공간에서는 오로지 브레인스토밍만 하는 식입니다. 이는 뇌에게 ‘지금은 창의적으로 생각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디자이너는 글도 씁니다 – 생각을 정리하는 메모 습관
창의적인 작업은 시각적 결과물이 전부가 아닙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은 생각을 정리하고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디자이너들은 주로 모눈 노트, iPad Goodnotes, Notion, Google Keep 등을 활용해 짧은 아이디어, 단어, 감정, 스케치 등을 기록합니다. 이런 습관이 없으면 금세 아이디어는 사라지고, 뇌는 다시 처음부터 공회전을 하게 됩니다.
4. 전혀 다른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 크로스 인풋(Cross Input)
많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만 보는 건 오히려 안 좋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영화, 건축, 음악, 인테리어, 음식 등 전혀 다른 분야의 콘텐츠를 일부러 소비합니다. 이러한 이질적인 정보의 결합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낳는 촉매제가 되는데요, 이를 ‘크로스 인풋 전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같은 분야 안에서만 아이디어를 찾으면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5. 창의력도 회복이 필요합니다 – 디지털 디톡스 & 산책
계속해서 뭔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디자이너에게도 ‘공백’은 중요한 자원입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디지털 디톡스(휴대폰, 노트북 없이 지내기)나 산책, 여행 등을 통해 뇌를 쉬게 해 줍니다. 실리콘밸리의 디자이너들 역시 ‘걷기 명상’이나 ‘1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루틴으로 가져간다고 합니다. 아이디어는 '의식의 쉼표'에서 피어날 때가 많습니다.
6. 아이디어는 공유할수록 자랍니다 – 팀 내 피드백 루틴
혼자 머릿속에서만 굴리는 아이디어는 쉽게 한계에 도달합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들은 작업물을 빠르게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문화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정기적인 피드백 회의, 워크숍, Dribbble, Behance 같은 플랫폼에서 의견을 교환하며 새로운 시각을 얻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창의력이 외부 자극에 의해 확장됩니다.
7. ‘완벽’보다 ‘빠르게 시작’을 선택합니다 – 프로토타이핑 사고방식
아이디어는 머릿속에만 있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들은 ‘일단 만들어보자’는 태도로 빠르게 시안을 구성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듭니다. 이는 완성도보다는 속도와 구현을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으로, 창의적 감각을 현실로 연결해 주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디자인 툴로는 Figma, Adobe XD, Sketch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창의력은 습관이자 훈련입니다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은 단순한 '감각'이 아닌, 의도적인 관리와 반복적인 훈련의 결과물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습관을 조금씩 차용한다면, 일상이나 업무 속에서도 충분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나만의 창의력 관리 루틴을 만들어보시겠어요?